뉴질랜드 산양유의 효능.. 당뇨 예방 & 골다공증 & 면역력
최근 들어 한국 방송에서 산양유에 대한 소개가 자주 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뉴질랜드산 산양유가 각광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인기를 누리던 초유 단백질과 더불어 한동안 유명세를 이어갈 것 같다.
뉴질랜드 산양
산양(山羊)이란 한자 그대로 보자면 산에 사는 양(sheep)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가 보통 산양유라고 할 때는 염소(goat)의 젖을 의미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러한 산양유는 초유에 비해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하며, 인간의 모유와 가장 비슷한 단백질 구성과 지방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깨끗한 자연환경에서 방목으로 자라는 염소의 모습이 떠오르는 뉴질랜드의 산양유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산양유 단백의 효능
▶ 면역력 강화
산양유 속에 들어있는 핵산을 구성하는 단위체인 뉴클레오타이드(nucleotide) 성분은 세포 재생을 촉진시키고 신진대사 활성은 물론 면역 시스템 조절에도 관여를 하는 천연 면역 성분으로 불리고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산양유가 면역 조절을 통해 알레르기나 염증성 질환 그리고 장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 당뇨병 예방
당뇨병이 있는 경우 우유 조차도 기피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산양유 단백질의 경우 오히려 근육 건강을 지켜주며 포도당을 소비, 저장하는 역할을 도와주게 된다. 따라서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을 막아 줄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이 고혈당 상태로 유지되는 것을 역시 막아 줄 수 있다.
실제로 한 실험에서 당뇨가 있는 쥐에게 15일에 걸쳐 산양유 단백질을 10g씩 섭취를 시켰더니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기전을 통해 공복 혈당 수치가 14% 정도 낮아진 결과를 보여주었다.
▶ 골다공증 예방
산양유 단백질은 골다공증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산양유에는 단백질은 물론 철과 칼슘 그리고 비타민D와 같은 성분들이 풍부해서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실제 많은 중년 여성들이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골다공증의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한 실험에서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는 쥐에게 19주 동안 산양유 단백질을 먹였더니 허리뼈의 골밀도가 높아지고 대퇴골을 구성하고 있는 물질의 함량 역시 높아졌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산양유의 단점
분말 형태로 된 산양유에 대해 달콤하다 거나 고소하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산양유는 특유의 양고기와 같은 비릿한 향 때문에 제조과정에서 첨가물을 사용해서 그런 것이다. 사실 착향료나 감미료는 늘 건강에 잠재적 위험 요소로 여기지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다. 그리고 한 때 산양유에서 검출된 아플라톡신이라는 곰팡이독소 문제로 사회적 이슈가 생긴 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