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에 대한 궁금증.. 증상, 원인, 치료법

위암은 국내 암 발생률이나 유병률 모두에서 5위안에 드는 대표적인 질환인데, 남성 위암 유병자만 놓고 보면 전체 암 가운데 1위를 차지할 정도다.

일반적으로 위암은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기도 하지만, 많은 경우 증상이 있더라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거나 다른 질환으로 착각해 엉뚱한 치료를 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다행히 최근에는 한국의 내시경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힘입어 내시경을 통한 진단과 치료 모두 한국이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여주고 있다. 


알쏭달쏭한 위암의 증상


사실 위암 초기에는 증상이 있다고 해도 매우 경미하기도 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가 서서히 소화에 문제가 생기거나, 배가 아프기도 하고, 오심과 구토, 배변 습관의 변화, 체중 감소등이 나타나면 조금씩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이 마저도 처음에는 단순한 위염이나 위궤양 정도를 의심하지 쉽게 암을 의심하는 경우는 드물다. 나름대로 합리적인 의심인 것은 맞다. 아무리 암이 흔한 세상이 되었다고 하더라도 확률적으로 암이 감기처럼 흔한 질병은 아니기 때문이다. 


위암의 다양한 발생 원인


위암은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선 식습관이나 흡연과 같은 환경적 원인이 있다. 최근 나트륨 과다 섭취와 평균 수명과의 연관성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논란이 되고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음식을 지나치게 짜게 먹으면 그리고 많이 먹으면 위암 발생률이 높아진다는 것은 대부분 인정하는 사실이다. 이외에 가공육에 포함되는 질산염, 그리고 탄 육류와 어류 등을 자주 먹는 것도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흡연은 폐암 뿐 만 아니라 위암 발생 위험 역시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전적 요인도 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데, 단순한 유전적 요인 외에도 가족으로서 비슷한 생활습관을 공유하는 사회환경적 요인이 함께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한국인에게서 많이 발견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된 채로 오랜 시간을 보낼 경우 위암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위암의 다양한 치료방법


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암이 조기에 발견되면 내시경 절제술을 통해 종양만 도려내 제거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내시경적 위암 절제술을 사용할 경우 최소한의 절제를 통해 위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가능성이 크고, 일반 수술에 비해 합병증이 적어 안전하다. 

위암이 발생한 부분을 내시경 절제술만으로는 완전히 제거할 수 없을 경우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게 된다. 이 때 수술 목적에 따라 근치적 수술과 고식적 수술로 구분한다. 

근치적 수술은 암의 완전한 절제를 통해 암의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수술을 말하며, 고식적 수술은 현실적으로 암의 완치가 불가능한 상태에서 증상 완화 또는 암의 추가 진행을 막거나 진행 속도를 늦추는 목적으로 시행한다. 


🚩다양한 위암 수술법


위암 수술은 복강 내로 접근하는 방법에 따라서 개복수술, 복강경 수술, 로봇 수술로 등으로 나뉜다. 

가장 전통적이고 오래된 수술법인 개복수술은 복부를 절개한 후 암을 제거한다. 복강경 수술은 복부에 작은 구멍을 뚫고 복강경 수술 기구를 삽입해 암을 제거한다. 개복수술에 비해 절개 범위가 작아 회복이 빠르고 비교적 통증도 적은 편이다. 최근에는 수술용 로봇을 활용한 로봇 수술이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는데, 복강경 수술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별도의 부스에서 로봇 장비를 사용해 정밀도가 높은 장점이 있으나 비용이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다.


위암이라고-적혀있는-종이